16일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과 간담회 개최설비 규정 미달, 과로 사고 원인 아냐"같은 사고 재발 않도록 안전한 현장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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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C그룹이 지난 8일 경기 성남시 샤니 제빵공장에서 '끼임 사고'로 근로자가 사망한 사실과 관련해 재차 유감을 표하며 안전 투자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SPC그룹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샤니 제빵공장 사망사고 현장을 찾아 샤니와 고용노동부 측으로부터 사고 경위에 대해 전달받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샤니 측은 "사고 원인을 명확히 밝힐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고가 난 기계에 '자동멈춤 장치'와 '경고등, 경고음 장치'가 설치돼 있었는지에 대한 논란도 제기됐지만 샤니 측은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설비 규정 미달과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과로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적극 해명했다.

    샤니는 이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한 산업현장을 만들겠다며 재차 강조했다.

    샤니 이강섭 대표는 "2025년까지 SPC그룹 1000억원 투자 중 180억원을 샤니에 투자할 계획으로 현재까지 약 4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며 "당초 목표인 3년보다 더 조기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