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진로·에스 이어 필라이트도 '헬시플레저' 트렌드 반영주류·음료서 제로 트렌드 쑥쑥… 롯데칠성음료, 올해 제로 매출 2500억원 기대롯데웰푸드 '제로' 판매량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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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트진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유통업계에서도 저당·저칼로리 제품들을 연이여 선보이고 있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열량을 낮춘 발포주 ‘필라이트 로우 칼로리’를 한정 출시한다.필라이트 로우 칼로리 355㎖ 캔 제품의 열량은 65㎉로 기존 필라이트 후레쉬의 절반 수준이다. 알코올 도수는 2.8도다.이에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말 ‘진로 이즈백’을 제로 슈거로 리뉴얼했다. 기존 16.5도였던 알코올 도수는 16도로 낮추고 에리스리톨과 스테비아, 토마틴의 함량을 조정했다.올해 1월에는 2007년 출시했던 맥주 ‘에스’를 ‘에스라이트’로 리뉴얼했다. 카로리가 일반 맥주 대비 34% 낮은 것이 특징이다.주류업계 제로슈거 열풍은 롯데칠성음료의 ‘새로’가 이끌었다. 지난해 9월 14일 출시 이후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다. 출시 7개월여만인 올해 4월 초에는 누적 판매 1억병을 넘어섰다.롯데칠성음료는 음료부문에서도 제로슈거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지난 2월 말 출시한 밀키스 제로의 경우 월평균 520만캔이 판매됐으며, 7월 기준 2600만개 판매고를 올렸다.판매 호조에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밀키스 매출 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전체 제로음료 매출은 25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제로’ 트렌드는 주류 뿐만 아니라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롯데웰푸드가 지난해 5월 론칭한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는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과 말티톨 등 저칼로리 대체 감미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론칭 6개월 만에 300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1년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개를 돌파하기도 했다.이밖에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크리스피 프레시’ 역시 당과 칼로리를 죽인 신제품 ‘제로 에이드’를 출시했으며, 풀무원샘물도 지난달 탄산음료 ‘브리지톡 제로(350㎖)’ 3종을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