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대신 종이 속지 도입… 궐련부터 '글로' 스틱까지사천 생산공장 오·폐수 정화… 1만8000여톤 규모임직원 플로깅 등 사회 연계 운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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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T로스만스가 ‘더 좋은 내일’을 위해 제품 생산에서부터 판매·유통까지 전 분야에서 친환경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BAT로스만스는 제품 생산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친환경 3대 원칙(Reduce, Replace, Recycle)을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BAT로스만스는 대표적인 궐련 담배 브랜드 ‘던힐’과 ‘켄트’ 등 패키지를 친환경 소재로 변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궐련 담배는 말린 담뱃잎과 얇은 궐련 종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제품 특성상 습기에 취약한 탓에 이를 보호하기 위해 알루미늄 속지를 사용해왔다. 이를 재활용이 가능한 기능성 종이 속지로 변경한 것.

    친환경 패키지가 적용되는 제품은 던힐 7종과 켄트 5종 등 총 12종이다. 이어 10월까지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전용 스틱인 네오 6종까지 모두 친환경 종이 패키지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역시 기존 대비 패키지 크기를 약 30% 축소한 에코 패키지를 도입했다. ‘친환경 기기 반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제품 생산부터 기기 폐기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함이다.

    경남 사천에 위치한 생산 공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환경 관련 시설에도 투자 중이다. BAT 사천공장은 태양광 발전 설비 등을 통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설비 운영에 쓰이는 오·폐수 역시 정화해 재활용하고 있다. 정화를 통해 다시 사용하게 되는 오·폐수는 1만8000여톤에 달한다.

    임직원들 역시 적극적으로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을지로 일대에서 플로깅 단체인 와이퍼스(Wipe the Earth)와 함께 임직원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다. 새롭게 이전한 사옥 주변을 임직원의 손으로 직접 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부터는 도심 속 쓰레기와 담배꽁초 무단 투기 장소를 중심으로 화단을 설치하는 ‘꽃BAT(꽃밭)’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