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체험형 전시공간 랜덤스퀘어 두 번째 전시 테마 공개사주, 관상, 손금, 타로점 등 체험 기회 제공경쟁사 맞서 글로벌 극장 4D 시스템 ‘MX4D’도입… "고객 교감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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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시네마는 10울 체험형 전시공간 랜덤스퀘어의 두 번째 전시 테마 '랜덤 데스티니(RANDOM DESTINY)'를 공개한다. AI가 분석하는 사주, 관상, 손금, 타로점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다.
랜덤스퀘어는 롯데시네마가 기존 상영관을 활용, MZ세대들에게 이색 체험으로 떠오르는 ‘랜덤 다이버시티’와 함께 기획한 체험형 전시 공간이다. 지난 6월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7층에 위치한 기존 상영관을 활용해 처음 선보였다.
랜덤 다이버시티는 감성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사람들의 감정과 색상의 반응관계를 분석하고, 색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활용해 세상에 하나뿐인 색상으로 치환하는 체험형 전시다.
기존 상영관 객석을 그대로 활용하되 미로식 전시 동선을 통해 상영관을 누비며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상영관 스피커와 스크린 등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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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는 첫 전시가 국내 최고 권위 디자인 분야 시상식 ‘GD 굿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자 두 번째 테마를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롯데시네마는 오프라인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일에는 글로벌 극장 4D 시스템 ‘MX4D’를 연내 2곳에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네마 소프트웨어 및 지원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AAM(Arts Alliance Media)의 한국 지사 AMPA와 ‘MX4D’ 도입에 관한 파트너십을 올 상반기에 체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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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는 기존 ‘SUPER 4D’를 업그레이드해 선보이는 ‘MX4D’ 상영관을 올 하반기 월드타워관, 수원관 등 2곳에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시네마의 귀환'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대표이사)은 지난 19일 CEO IR 데이 행사에서 중장기 실적 목표 등을 발표하며 "단순히 시네마 IP에 투자해 수입, 배급으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IP 쪽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고객 교감 전략을 통해, 근본적으로 고객과 교감하는 유통을 꿈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