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를 실도로·가상환경과 접목물리·가상환경 평가 프로세스 공유… 공동 연구도 수행
  • ▲ 지난 5일 자동차안전연구원 2층 회의실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엄성복 원장(왼쪽)과 네덜란드 TNO CEO 챠크 친아소이(오른쪽)가 '커넥티드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TS
    ▲ 지난 5일 자동차안전연구원 2층 회의실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엄성복 원장(왼쪽)과 네덜란드 TNO CEO 챠크 친아소이(오른쪽)가 '커넥티드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TS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 2층 회의실에서 네덜란드 왕립 응용과학연구소(TNO)와 커넥티드 자율주행 기술의 검증·실증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TNO는 1932년 설립된 비영리기관으로, 3400여 명의 연구 인력이 자율주행을 포함해 에너지, 국방, 첨단산업 등 국가 차원의 연구를 수행한다. 유럽연합(EU) 주도의 커넥티드 자율협력주행 모빌리티(CCAM) 안전성 평가와 관련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실제 자율주행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커넥티드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시행하며, 이를 위해 물리·가상환경 평가 프로세스를 공유하기로 했다. 서로 관심 있는 평가 시나리오와 대표 사례 등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세미나·워크숍 등을 지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도로와 가상환경을 접목할 예정이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K-City의 고도화와 국가 연구·개발(R&D) 수행에 따라 글로벌 시험연구기관과의 협력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City 기능과 활용성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자율주행 관련 기업이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