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공급망·기후변화 등 산업협력 확대방안 논의인도 "안정적 투자환경 조성"… 韓기업 전담조직 '코리아 플러스' 긴밀 협력
  • ▲ 산업통상자원부.ⓒ뉴데일리DB
    ▲ 산업통상자원부.ⓒ뉴데일리DB
    우리 정부와 인도가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아 신산업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장영진 1차관이 '한국 무역·투자 로드쇼'를 계기로 방한한 라제시 쿠마 싱 인도 상공부 산업무역진흥 담당 차관과 면담하고 양국 간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 차관은 올해 두 차례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의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양 부처가 주축이 돼 첨단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신산업·공급망·기후변화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전략적 대화 채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한-인도 산업협력위원회' 신설을 제안했다.

    라제시 쿠마 싱 차관은 인도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메이크 인 인디아'와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등 제조업 육성·투자유치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 기업이 인도에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차관은 인도에 투자한 우리 기업들이 겪는 관세·원산지 증명 등의 통관애로, 수입제한 조치, 인프라 부족 등의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기업의 고충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게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양측은 양국 정부와 인도 내 한국 기업 전담조직 '코리아 플러스'의 보다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