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명일 메조미디어 모바일광고플랫폼팀 팀장 인터뷰2018년 퍼포먼스 사업부 신설 이후 조직 개편 및 플랫폼 리브랜딩애드익스체인지 사업, 5년 만에 해외 사업 파트너↑북미 진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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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렙 메조미디어가 자사 애드네트워크 플랫폼을 리브랜딩하고,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혔다. PC에서 모바일, 그리고 스마트TV 등 여러가지 채널을 크로스 타깃팅할 수 있다는 강점을 무기로 저변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브랜드브리프는 애드아시아 2023 서울에서 비즈니스 부스를 열고 '맥스체인지(ME:XCHANGE)', '타겟픽(ME:Target Pick)', '타겟픽 비디오(ME:Target Pick Video)' 등 세 브랜드를 공개한 메조미디어의 주명일 팀장을 만나 리브랜딩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미디어렙은 광고주 또는 광고대행사와 광고 캠페인 계약을 체결해 주는 회사를 말한다. 메조미디어는 지난 2018년에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 부서를 신설해 성과형 마케팅 전략 컨설팅, 소재 기획과 제작, 데이터 분석 등의 전문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주명일 팀장은 2018년 메조미디어 데이터마케팅센터에 합류, 퍼포먼스광고국을 거쳐 현재는 모바일광고플랫폼을 이끌고 있는 20년 넘는 이력의 광고마케팅 전문가다.주 팀장에 따르면 현재 광고 마케팅 업계는 타깃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매틱 광고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 트렌드를 따라 메조미디어는 애드네트워크로 구성된 기존의 브랜드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정의하고 대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리브랜딩 했다.그에 앞서 메조미디어는 올해 4월 조직 구성을 재편했다. 모바일 광고 사업 단위 안에 영업, 운영, 기획∙개발 인력을 별도 독립조직으로 구성한 것.주명일 팀장은 "애드테크 산업의 성장 속도와 기술적 변화에 대응하고 모바일 광고 사업에 대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며 "현재 국내를 넘어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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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파트너십 넓힌다… 글로벌 교두보로메조미디어는 2019년부터 애드익스체인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애드익스체인지란 실시간 경매(Real Time Bidding)를 통해 광고를 사고 파는 거래가 이뤄지는 시스템을 말한다.주명일 팀장은 "메조미디어의 AI 광고 모델은 국내 최대 규모의 비식별 오디언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광고주 카테고리, 캠페인 KPI(핵심성과지표)에 해당하는 케이스 별 머신러닝으로 학습돼 있다"며 "특히 최신의 광고 반응 데이터와 행태 정보 데이터를 머신러닝이 학습하고 있어 광고주에게 오디언스 추천 모델링에 대한 신뢰성과 우수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자신했다.현재 20만개 이상의 인벤토리를 기반으로 맥스체인지의 플랫폼 파트너는 80개가 넘는다.주 팀장은 "2022년도 애드익스체인지 사업의 글로벌 파트너사 판매 비중이 약 16% 정도였으나 올해는 약 30%로, 약 2배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애드익스체인지 사업은 중계 거래 특성상 다수의 파트너사들과의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의 판매 비중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메조미디어는 20년 넘게 디지털 마케팅 경험과 노하우, 국내외 광고주∙대행사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글로벌 솔루션사가 국내 진출을 할 때 메조미디어와 파트너십을 맺는다면 보다 빠르게 브랜드를 알리고 성과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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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 TV까지, 북미도 넘본다이번에 함께 공개한 타겟픽과 타겟픽 비디오는 메조미디어가 자체 개발한 DSP 플랫폼(수요자 플랫폼)으로, 모바일부터 커넥티드TV(CTV)까지 아우르는 통합 광고 집행이 가능하다.메조미디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오프라인 오디언스 데이터를 활용한다"고 자신한다. 이는 자체 DMP(데이터관리플랫폼)와 더불어 제휴사의 결제 데이터, 온오프라인 행동 데이터 등을 통해 UV(순이용자) 4000만 개인화 마케팅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CTV 광고는 스마트TV 내 앱으로 확인할 수 있는 TV 광고를 통칭하는 말이다. 메조미디어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TV 보급률은 2021년 30% 수준으로 5년 새 약 3배 증가했다. 셋톱박스를 이용하는 IPTV까지 합치면 보급률은 더욱 높아진다.CTV광고는 스킵 버튼 없이 끝까지 광고 노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평균 VTR(조회율, View Through Ratio) 90% 이상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타겟픽 상품과 연계해 모바일과 PC까지 디바이스를 확장할 수도 있다.미국은 CTV 보급률이 과반을 넘으며, 이에 따라 CTV 광고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메조미디어는 삼성TV플러스, LG채널 등과 제휴한 타겟픽을 활용을 시작으로, 향후 맥스체인지로 거래 유동성을 확대해 나가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주명일 팀장은 "미국은 디지털 광고의 85%가 프로그래매틱 광고일 정도로 시장 규모가 상당하다. 메조미디어 또한 북미 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만족시키기 위한 기술적, 정책적인 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널리 유통되고 있지 않은 양질의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광고 인벤토리를 공급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주요 경쟁력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메조미디어는 애드아시아에 이어 11월에 열리는 지스타(G-STAR 2023)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글로벌 DSP, SSP사(공급자 플랫폼)와 만나 맥스체인지를 알리고,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마지막으로 주명일 팀장은 "국내 광고 플랫폼 사업자들은 구글, 메타,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플랫폼사와 비교해 저렴한 단가, 저효율 상품이라는 인식이 크다"며 "리브랜딩으로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AI/머신러닝을 기반으로 고효율을 보여주는 익스체인지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