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완 사장 "해외 곳곳서 새 역사 채워나갈 것"나이지리아 등 수주 텃밭 넘어 유럽 시장도 진출
  • ▲ (좌로부터) 대우건설 김보현 부사장, 백정완 사장, 심상철 노조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 (좌로부터) 대우건설 김보현 부사장, 백정완 사장, 심상철 노조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창립 50돌을 맞은 대우건설이 100년 기업으로의 도전을 시작한다.

    1일 대우건설은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확대와 신사업 진출 의지를 다졌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고객은 물론, 임직원이 꿈꿔온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역량과 한계를 훨씬 뛰어넘는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선배들이 일궈온 50년을 넘어 고객과 임직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우리만의 이야기로 새 역사를 채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DNA를 발현해 국내를 넘어 해외 곳곳에서 우수한 시공능력을 알리는 것"이라며 "건설을 넘어 제2의 성장엔진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국내외 건설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기존 수주 텃밭인 나이지리아·이라크·베트남·리비아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체코, 폴란드에서 진행 중인 신규 원전사업에 '팀코리아' 시공 주간사로 참여하면서 유럽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또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지난해부터 △나이지리아 △베트남 △필리핀 △투르크메니스탄 △케냐 등의 국가정상급 지도자들을 만나며 수주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사업'에 참여하는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육·해상 풍력발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사업 등에도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