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동행과 2010년부터 장애인 복지시설 488곳, 장애인 주택 512곳 등 개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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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과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 장애인 시설과 가정을 대상으로 장애 특성을 고려한 공간복지 사업을 펼쳐온 지 13년 만에 1000번째 수혜 가정의 개보수 작업을 마쳤다.2일 한미글로벌에 따르면 1000번째 가정은 박지주씨(51)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 구로구의 아파트로, 한미글로벌과 따뜻한동행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거주자의 특성을 고려해 낡은 거실 마루와 도배 등을 새롭게 바꾸고, 실내에서 휠체어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선했다.뿐만 아니라 리모컨과 핸드폰으로 조작 가능한 도어락 및 LED등, 전동 빨래 건조대, 자동 블라인드 등 맞춤형 생활 편의 시설도 설치했다.이날 행사에는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과 정준호 후원회장 등이 참석해 1000호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갖기도 했다.따뜻한동행은 '따뜻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든다'는 취지로 2010년 설립돼 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 및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공간복지 지원사업, 첨단보조기구 지원, 일자리 창출 등의 활동을 해온 순수 비영리단체다.특히 PM 기업 한미글로벌과 함께 장애인 시설이나 가정을 대상으로 꾸준히 공간복지 사업을 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13년 동안 장애인 시설 488곳과 주택 512곳 등 총 1000개 공간을 개선했다.현재는 서울시와 포스코1%나눔재단, 우미희망재단 등과 함께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베트남 장애인 가정과 에티오피아, 튀르키예의 6.25 참전 용사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 등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은 "평생 건설과 관련된 일을 해오면서 공간의 변화가 장애인의 삶을 보다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따뜻한동행의 설립부터 함께 해왔는데 이렇게 1000호를 달성하게 돼 형언할 수 없이 기쁘다"며 "더 많은 장애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