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단계별 내부관리강화 방안 시행…리스크 사전차단"철저한 리스크 관리 통한 빠른 사업 추진…랜드마크 구축"
  • ▲ 한국토지신탁이 여의도 삼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한국토지신탁
    ▲ 한국토지신탁이 여의도 삼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한국토지신탁
    한국토지신탁은 여의도 삼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신탁방식 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지 불과 4개월여 만이다.

    앞서 여의도 삼익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6월10일 소유자 총회를 열고 예비신탁사를 한토신으로 선정했다. 재건축사업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사업인 만큼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신탁사를 통해 사업 동력을 얻기 위해서다.

    한토신은 사업시행자 지정동의 절차 개시 약 한 달 만에 전체 토지등소유자 85%의 동의를 끌어냈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의 장점만을 앞세운 일방적 홍보보다는 그간 성공사례와 강점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신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토신은 향후 신속통합기획 주민제안방식을 통해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서울시와 영등포구 및 주민간 의견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인허가 과정을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한토신 관계자는 "여의도 삼익 재건축은 여의도에 첫발을 내디딘 재건축 현장"이라며 "빠른 사업 추진뿐 아니라 꼼꼼한 리스크 관리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토신은 정비사업의 지속적인 확장에 발맞춰 인허가 및 사업 단계별(정비계획-건축심의-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인가-착공-준공) 내부관리강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대내외 시장 불안이 지속하고 있는 만큼 사업 수주를 위한 검토뿐 아니라 진행 상황에 맞춰 사업 추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를 사전 공유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인 관리 정책을 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업계 내 독보적인 리스크 관리 능력과 전문인력투입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철저한 사업관리에 강점이 있다"며 "향후 금융특화도시로서의 여의도 개발계획과 주변 아파트지구 개발계획에 맞춰 삼익 아파트가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신탁은 2016년 도시정비법 개정 초기부터 신탁방식 정비사업에 뛰어들어 우수한 성공사례를 쌓았다. 사업대행자로 신탁사 최초 입주까지 완료한 첫 대규모 단지(2267가구)인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용운주공 재건축)'가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