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취임, 연 매출 50조원 시대 열어ISO 회장 겸직시 이해충돌 문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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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이 회사를 떠난다. 앞서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에 선출된 조 사장은 퇴직 후 해당 업무에 집중한다는 취지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조성환 사장은 주요 임원회의에서 퇴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조 사장은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을 역임했고, 2020년 12월부터 현대모비스 대표를 맡고 있다.현대모비스는 조 사장 취임 이후 2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2022년 처음 매출 50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이후 조 사장은 지난 9월 한국인 최초 ISO 회장에 선출됐다. 올해는 당선자 신분으로 활동중으로, 내년 ISO 회장으로 취임해 임기는 2년이다.조성환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배경으로는 현대모비스 대표와 ISO 회장을 겸직할 때 우려되는 이해충돌문제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표이사를 지낸 만큼 약 2년간 고문 자리는 유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