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텍·오픈놀·이스트소프트 등 주가 강세MS,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 영입…주가 2%↑
  • ▲ 샘 올트먼 오픈AI 전 CEO ⓒ연합뉴스
    ▲ 샘 올트먼 오픈AI 전 CEO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인공지능(AI) 챗봇과 챗GPT 서비스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55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브리지텍은 전 거래일 대비 13.52%(880원) 상승한 73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오픈놀(14.84%), 이스트소프트(10.98%), 코어라인소프트(9.91%), 자이언트스텝(6.46%), 코난테크놀로지(4.78%), 플리토(4.74%), 유엔젤(3.21%) 등 AI 관련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줄줄이 상승하고 있다.

    이는 전날 MS의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MS는 전날보다 2.05% 상승한 377.44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2조8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16일의 376.17달러를 넘어서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장중에는 378.87달러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총 1위 애플(2조9776억달러)과의 격차는 약 6.1%로 좁혀졌다.

    이날 급등세는 MS가 대화생성형 AI를 대표하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출신 샘 올트먼을 영입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X(전 트위터)를 통해 "샘 올트먼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샘 올트먼이 오픈AI에서 해임된 후 MS로 합류한다는 소식으로 AI 사업이 강화된다는 기대감이 주가 강세의 배경이었다"라며 "국내 증시에서도 AI 관련주들에게 트레이딩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