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5가구에 인덕원역 도보권…문주 등 외관디자인 고급화생활SOC복합시설 조성…평형 다양화·스마트홈 설치 추진
  • ▲ 과천S-10블록 단지 전경. ⓒ한국토지주택공사
    ▲ 과천S-10블록 단지 전경.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통합공공임대주택 시범단지인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 605가구를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한개 유형으로 통합한 주거시설로, 입주자격을 확대해 다양한 계층이 어울려 거주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H는 공급 대상을 중위소득 기준 150% 무주택 중산층으로 확대했으며 가구원 수별로 신청 가능한 평형이 다른 것이 특징이다. 소득수준에 따라 같은 평형이어도 임대료가 다르게 책정된다.

    수도권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도보권이며 지구 내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등 문화생활시설도 가깝다. 입주는 내년 1월로 예정됐다.

    LH는 이번 통합공공임대주택 측벽에 LH 마크를 적용하지 않았으며 단지명으로 분양·임대주택 구분하는 것도 어렵도록 했다.

    임대주택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을 없애기 위해 외관 디자인도 고급화했다. 문주 디자인을 분양단지 수준으로 높였고 외부에서 복도형·계단실형을 구분할 수 없는 '계단실 룩'도 적용했다.

    주동 외벽도장은 기존 수성 페인트에서 색상 유지력이 우수한 페인트를 적용했고 1층 진입부는 아트월 방식으로 설계했다. 또 부대시설에 시스템 차양막을 설치하는 등 고급 마감재를 사용했다.

    층간소음 예방시스템도 최초로 설치됐다. 가구내 벽면 하부에 진동센서를 설치해 층간소음 발생시 월패드에 '주의' 알람이 뜨도록 했다.

    이밖에 새 단지엔 내년 상반기부터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생활SOC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시설은 2092㎡ 규모로 무용·연극 등 공연 관람이 가능하며 문화공간과 아동돌봄시설, 바리스타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LH는 향후 준공되는 임대주택단지의 외관, 조경 수준을 민간분양 단지 수준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기존 1~2인가구를 위한 소형 평형 중심에서 전용 84㎡ 등 중형 평형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하고 1인가구를 위한 최소 평형 기준을 최대 1.5배 상향할 계획이다.

    상향된 최소 평형에는 빌트인 풀옵션을 확대 설치하고 민간분양 단지 수준의 스마트홈 시스템도 적용한다.

    오주헌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이번 시범단지 준공을 기점으로 임대주택 외관을 분양단지와 견줘 손색이 없도록 개선할 것"이라며 "평형 확대 등을 추진해 입주민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