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조사 계약 체결…ATJ 방식 항공유 생산 제안공장 EPC·시운전 담당…시장 508조원대 성장 예상
  • ▲ DL이앤씨 사옥. ⓒDL이앤씨
    ▲ DL이앤씨 사옥. ⓒDL이앤씨
    DL이앤씨가 항공유 생산사업 확대에 나선다.

    13일 DL이앤씨는 미국 석유화학 및 에너지 기술 전문기업인 KBR(Kellogg Brown & Root)과 지속가능 항공유 생산사업의 타당성조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항공업계는 2050년까지 지속가능 항공유 의무적용 비율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정유사들은 관련 사업 개발 및 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TMR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지속가능 항공유 세계시장 규모는 1억8660만달러(2355억원)로 연평균 26.2%씩 성장해 2025년 4020억원(50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양사는 항공유 생산 사업자들에게 '식물 추출 에탄올을 항공유로 만드는 기술(ATJ)'을 활용한 항공유 생산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관련 생산공장의 사전설계와 및 EPC(설계·조달·시공), 시운전 업무를 수행한다. KBR은 사전설계 이전 단계인 기본설계를 맡아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촉매 선정 및 유지보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국제적으로 지속가능 항공유 적용이 확대되는 상황인 만큼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선도적인 위치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