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업계와 상생협약 체결, 중기부 사업조정 철회현대차·기아 상생협약과 비슷한 합의내용 예상
  • ▲ 중고차단지에 차량이 늘어선 모습 ⓒ뉴데일리
    ▲ 중고차단지에 차량이 늘어선 모습 ⓒ뉴데일리
    KG모빌리티가 기존 중고차 매매업계와 갈등을 일단락하며 인증중고차 시장진출을 확정지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KG모빌리티는 기존 업계와 원만한 합의에 이르렀다는 입장이다.

    상생협약 체결로 중고차 매매업계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했던 사업조정을 철회했다. 현대차·기아에 이어 KG모빌리티도 인증중고차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대차·기아가 체결한 방식에 준하는 내용이 유력하다. 기존 협약은 5년·10만km이내 자사 차량에 한정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

    앞서 KG모빌리티는 3월 주주총회에서 인증 중고차 사업 진출을 공언한 바 있다. 입장을 밝힌 이후 매매업계로부터 사업조정 신청이 접수되며 중단 위기를 맞았지만, 6개월 만에 상생협약 체결로 갈등이 일단락된 모습이다.

    KG모빌리티는 이르면 내년 초 인증중고차 사업 관련 구체적 실행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내년 1분기 내 진출을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