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신도시 3배 규모…사업비 24조원 달해
  • ▲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조감도. ⓒ한미글로벌
    ▲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조감도. ⓒ한미글로벌
    한미글로벌은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조성 총괄 프로젝트 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프로젝트의 PM((Program Management) 사업 용역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압둘라 신도시는 쿠웨이트 도심지에서 서쪽으로 30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해당 부지 면적은 64.4㎢로 분당 신도시의 3배에 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양과 낙타 방목지로 사용중인 사막부지를 4만6000여호 주택 규모 주거 중심 신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총 24조원에 달한다.

    한미글로벌은 2027년 1월까지 압둘라 신도시 주거 단지 부지와 인프라 조성사업 PM을 맡는다. 용역비는 97억원이다.

    주요 업무는 △사업예산 수립 △마스터 스케줄 작성 △사업 정보 관리 시스템(PMIS) 구축 △발주 및 기술 지원 업무 등 프로젝트 종합 사업관리를 수행한다. 

    이번 부지 조성 사업이후 압둘라 신도시는 타운하우스·아파트·커뮤니티시설·공공시설 등이 들어서고 홈IoT(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되는 스마트시티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미글로벌 측은 "압둘라 신도시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현지 신규 법인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쿠웨이트 사업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사우디 법인을 중동 지역거점으로 확장 운영해 쿠웨이트를 비롯한 중동 국가 진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