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위기 상황… 저력 믿고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 ▲ 구본준 LX그룹 회장.ⓒLX
    ▲ 구본준 LX그룹 회장.ⓒLX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위기 대응 체제를 고도화하고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위기상황을 돌파하자고 강조했다. 

    LX그룹은 구본준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우리의 도약을 일궈낼 다음 3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면서 “경각심을 유지하며 여러 난제를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는데 강력한 의지를 발휘해야 하겠다”고 3일 밝혔다.   

    구 회장은 “LX그룹은 출범 이후 지난 3년간 급변하는 대외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와 틀을 갖추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특히 작년은 여러분의 노고와 기여로 질적인 성장을 도모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고객에 가까이 자리잡을 수 있었던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 한해 복합적 위기 상황과 불확실성이 점증돼고 있는만큼 위기 대응 체제를 고도화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위기 대응 및 관리 역량은 기업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존립과도 직결된다”면서 “현재의 비상 경영 체계를 기반으로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고민하고 수립하는데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원적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도 성토했다. 

    그는 “사업·고객·지역에 대한 포트폴리오 건전성을 제고하고, 기본 역량 강화로 주력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도록 하자”면서 “지속 성장을 위해 사업 밸류체인의 전·후방 변화를 신속하게 감지하는 한편 유망 신사업의 발굴과 육성에도 적극 힘써 달라”고 전했다. 

    구 회장은 조직 내 성과주의를 뿌리내리고 ‘고객 만족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자고도 전했다. 그는 “혁신적인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성과주의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며 “성과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치열하게 도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장 및 고객 관점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에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구 회장은 ‘정도경영’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내재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구본준 회장은 “2024년 우리의 저력을 다시금 믿고 비상한 각오로 임한다면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연결’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값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