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친환경·디지털 등 경영키워드 제시
  • 박상준 STX 대표가 올해에는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3일 STX는 박 대표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종합상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높은 경쟁력과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의 실행력을 높여 수익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가 올해 경영의 핵심으로 제시한 것은 ▲2차전지 ▲친환경 ▲디지털 등 3가지다. 그는 "니켈, 리튬 등 2차전지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고, 우드펠릿 등 친환경 자원 사업도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트롤리고 출시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도 확보했기 때문에 실행력을 앞세워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트롤리고는 STX가 출시한 디지털 원자재 거래 플랫폼이다. 5년 이상의 기획·개발 과정을 거쳐 출시했다. STX는 트롤리고를 통해 기존에 수행하던 원자재 사업을 디지털화하고 수요처와 공급처를 늘렸다.

    박 대표는 "올해를 오프라인 중심의 상사 사업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삼아 트롤리고가 B2B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도록 부서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