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와 더불어 안드로이드13부터 옵트인 방식으로 변경디바이스-애플리케이션 모두 동의 받아야 알림 가능옵트인 비율, 전 세계적으로 30% 대에 불과…개인화 필요성 커져
  • 이용자별 개인화된 메시지를 보내 알림 동의율을 높인다. ⓒ마티니
    ▲ 이용자별 개인화된 메시지를 보내 알림 동의율을 높인다. ⓒ마티니
    "방금 본 상품의 할인이 끝나가요! 끝나기 전 알려드릴까요?"

    광고가 아닌, '나를 위한' 정보로 느껴져 자연스럽게 '알림 받기' 버튼을 누르게 되는 마케팅의 마법(?), 그 밑단에는 세밀한 '개인화' 전략이 있다. 애플리케이션 푸시 메시지는 무료로, 이용자들의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애플 iOS에 이어 구글에서도 안드로이드 13부터 이용자의 동의를 필수적으로 받게 되면서, 개인화 맞춤 메시지를 통한 접근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인화' 전략을 내세운 풀퍼널 마케팅 기업 마티니의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브랜드브리프 취재 결과, 풀퍼널 마케팅 기업 마티니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핵심 전략은 '맞춤형 메시지'"라고 밝혔다.

    마티니는 버킷플레이스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의 푸시 동의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개인화된 옵트인(Opt-in, 수신 동의) 유도 캠페인을 진행했다.
  • 2023년 2분기 기준 업종별 옵트인 비율. ⓒ애드저스트
    ▲ 2023년 2분기 기준 업종별 옵트인 비율. ⓒ애드저스트
    애플은 앱 투명성 정책(ATT)을 통해 이용자에게 데이터 추적 및 이용에 동의(옵트인)를 받아야지만 제3자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옵트인 수치는 평균 30% 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 또한 안드로이드 13부터 알림 권한 수집이 옵트인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기기 레벨에서의 알림 설정의 중요성 확대되고 있다. 쉽게 말해 기기 단에서 알림을 허용하는 것과 앱에서 보내는 알림을 2번 다 허용해야 푸시 메시지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다.

    이에 마티니는 프로모션 관련 유저 행동에 기반한 '개인화 요소'를 활용했다. 유저가 상호작용한 상품의 프로모션 정보를 활용해 알림 설정의 필요성을 포착해 내는 것이다. 유저가 상호작용한 상품의 이미지, 제목, 가격, 할인 퍼센트(%) 등을 개인화해 메시지를 송출하는 방식이다.
  • 이용자의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의 푸시 알림 동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설정되는 랜딩페이지. ⓒ마티니
    ▲ 이용자의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의 푸시 알림 동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설정되는 랜딩페이지. ⓒ마티니
    이용자의 기기 푸시 알림 설정 상태와 앱 푸시 수신 동의 상태에 따라 랜딩 페이지(이용자가 보게되는 웹페이지)도 다르게 설정돼야 한다. 가령 운영체제(OS) 푸시는 켜져 있지만 앱 푸시는 꺼져 있는 경우 '알림 설정 완료'라는 짧은 팝업 메시지(토스트 메시지)만 뜬다. 

    OS 푸시가 꺼져있지만 앱 푸시는 켜져있을 경우 디바이스 알림 설정 페이지로 랜딩해 알림 허용을 유도한다. 마지막으로 OS 푸시도 앱 푸시도 꺼져있을 경우, 앱 내 알림 설정 페이지로 랜딩해 앱 푸시 허용을 유도한다.

    구매로 유도하는 여정도 자동화했다. 기존 추천 모듈 알고리즘에 마티니 자체 상품 추천 알고리즘이 결합된 CRM 마케팅 메시지 자동화(상품 추천 넛지 메시지)를 진행했다. 

    이는 '함께 구매한 제품'과 '비슷한 상품' 추천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이 구매를 고려 중이거나 구매품과 비슷한 상품을 추천했다. 이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은 보다 쉽게 취향에 맞는 상품을 발견할 수 있어 크로스셀링(연관 상품 구매 유도) 및 반복 구매를 촉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제 30% 이상 구매 전환율이 상승했다는 것이 마티니 측 설명이다.

    이선규 마티니 대표는 "CRM 마케팅의 핵심 요소는 '개인화'로, 고객 중심의 접근 방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명확하게 살펴볼 수 있는 사례"라며 "개인화된 메시지로 고객에게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 동시에 구매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다른 분야의 플랫폼 사업에서도 확장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