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6인실 11.2만원→ 2.2만원 치매 등 중환자 전담병실 7월 도입
  •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5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 영등포구 성애의료재단 성애병원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보건복지부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5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 영등포구 성애의료재단 성애병원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보건복지부
    정부가 간병비 부담 경감을 위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지원을 확대함에 따라 일반 병동 대비 하루 약 9만원의 간병비가 절감된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종합병원 6인실 입원비는 본인부담금 외에 사적 간병비를 약 11만2197원 내야한다. 그러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이용하면 입원료 본인부담금만 2만2340원을 내면 돼 8만9857원의 부담이 경감된다.

    지난 2015년 도입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환자가 일반병원(급성기 병원)에 입원했을 때 보호자가 상주하거나 사적 간병인을 고용하지 않고 간호사·간호조무사·요양보호사 등이 환자에게 간병을 포함한 입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지난해 9월 기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은 699개소이며 총 7만5293개 병상이 있다.

    복지부는 지난해 12월 21일 중증 수술 환자, 치매·섬망 환자 등을 전담 관리하는 중증 환자 전담병실을 올 7월 도입하고 간호조무사 인력을 최대 3.3배 확대 배치하는 골자의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성애병원을 찾아 서비스 병동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국민들의 간병 부담 경감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조 장관은 "오늘 현장의 간호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들이 밝힌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반영해 국민들의 간병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