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6인실 11.2만원→ 2.2만원 치매 등 중환자 전담병실 7월 도입
-
정부가 간병비 부담 경감을 위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지원을 확대함에 따라 일반 병동 대비 하루 약 9만원의 간병비가 절감된다.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종합병원 6인실 입원비는 본인부담금 외에 사적 간병비를 약 11만2197원 내야한다. 그러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이용하면 입원료 본인부담금만 2만2340원을 내면 돼 8만9857원의 부담이 경감된다.지난 2015년 도입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환자가 일반병원(급성기 병원)에 입원했을 때 보호자가 상주하거나 사적 간병인을 고용하지 않고 간호사·간호조무사·요양보호사 등이 환자에게 간병을 포함한 입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지난해 9월 기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은 699개소이며 총 7만5293개 병상이 있다.복지부는 지난해 12월 21일 중증 수술 환자, 치매·섬망 환자 등을 전담 관리하는 중증 환자 전담병실을 올 7월 도입하고 간호조무사 인력을 최대 3.3배 확대 배치하는 골자의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이날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성애병원을 찾아 서비스 병동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국민들의 간병 부담 경감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조 장관은 "오늘 현장의 간호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들이 밝힌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반영해 국민들의 간병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