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내 통상차관보, 최고운영책임자 면담차세대 배터리 분야 공동 R&D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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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와 관련해 한·미 간 협력을 강화한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양병내 통상차관보는 이날 산업부에 방문한 데릭 존슨 쏠리드파워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기업 대표단을 접견하고, 차세대 배터리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쏠리드파워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분야 선도기술을 보유한 미국 기업이다. 최근 SK온,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 한국의 민간기업, 공공연구소 등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공동 연구·개발(R&D) 등 협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화재 위험이 적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차세대 배터리다.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친환경 이동수단용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오는 2028년까지 1172억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이날 면담에서 양 차관보는 쏠리드파워의 기술 현황, 한국과의 협력추진 상황을 청취했다. 투자세액공제 등 우리 정부의 첨단산업 분야 외투기업 지원정책을 소개하며, 이차전지 분야 선도국가인 한국으로의 투자를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양 차관보는 "지난해 4월 대통령 국빈 방미 등을 계기로 한·미 간 첨단산업 협력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며 "산업부는 민간의 차세대 배터리 등 첨단 산업분야 한·미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