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사채 발행…금융사 1400억·그룹 600억 채권 매입신세계영랑리조트 흡수합병…사업장 만기연장 협의중
  • ▲ 울산 중구 소재 '신세계 울산'. ⓒ신세계건설
    ▲ 울산 중구 소재 '신세계 울산'. ⓒ신세계건설
    신세계건설이 그룹과 금융권을 통한 자금조달로 유동성 사전확보에 나선다.

    신세계건설은 신세계아이앤씨와 금융기관을 통해 2000억원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19일 이사회를 통해 회사채 발행·매입 안건 등을 결의하고 해당 내용을 공시했다.

    신세계건설이 2000억원 규모 사모사채를 발행하고 금융기관이 1400억원, 그룹 차원에서 신세계아이앤씨가 600억원 규모 채권을 매입하는 구조다.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도 재무 안정성 강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신세계건설은 작년 11월 이사회를 열어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2월초 약 650억원 규모 자금이 확충될 예정이다.

    신세계건설은 총 2650억원대 자금 확보로 상반기 만기도래 예정인 약 2000억원 규모 보증채무 이상에 대응하기 위한 유동성을 확보했다.

    또한 주요 사업장 만기연장을 협의중으로 채무상환 규모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신세계건설 측은 "추가자금 필요시 보유자산 매각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 유동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건설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세계건설 유동성 흐름을 상시 모니터링해 필요시 그룹 차원 자금 지원 등 다각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