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비율 807%→200%미만 감소…이마트 자금보충 약정6000억원 선제확보…스타필등 청라 등 대형프로젝트 시동
  • ▲ 신세계건설 CI.
    ▲ 신세계건설 CI.
    신세계건설이 65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하며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선다.

    28일 신세계건설은 이사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과 선제적 유동성 확보를 위해 65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 신규발행 승인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인수한다.

    또 모회사인 이마트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한다.

    신세계건설은 확보한 6500억을 통해 부채비율을 대폭 낮추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돌입할 계획이다. 

    신종자본증권 발행대금 인수시 1분기말 기준 807%에 달했던 부채비율이 200%미만으로 떨어질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신세계건설은 사채 발행과 영랑호 리조트 흡수합병, 레저사업부문 영업 양수도 등을 통해 6000억원이상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이에 더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6500억원을 추가조달함으로써 유동성 대응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신세계건설은 재무여건 안정화를 바탕으로 스타필드 청라 건설공사,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등 대형 프로젝트사업들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수익성 강화에 역량을 쏟을 방침이다.

    신세계건설 측은 "6500억원 규모 추가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재무부담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경영여건이 안정화된 만큼 수익성 높은 사업들을 지속 수주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