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지상 8층 규모…2025년 준공사업기획·매입·인허가 등 개발사업 주도
  • ▲ 가산동 데이터센터 조감도. ⓒDL이앤씨
    ▲ 가산동 데이터센터 조감도. ⓒDL이앤씨
    대림은 서울 가산동 데이터센터 신축공사 착공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림은 2021년 호주 'DCI Data Centers(DCI)'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대림이 △사업기획 △부지선정 △매입 △인허가 △자금조달 등 개발사업 전반을 주도했다. 2025년 준공 및 서비스 개시가 목표다.

    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구현에 적합한 설계를 기반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서울내 가산디지털국가산업단지에 자리잡아 접근성·효율성·사업성 측면에서 핵심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 파트너인 DCI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가 전액 출자한 회사다. 데이터센터 시설 구축 및 운영부문 전문성을 보유했으며 향후 가산데이터센터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호주·뉴질랜드·한국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개발단계에 있는 총 130㎿ 규모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고 있다.

    대림 관계자는 "전 산업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는 장기적인 임대차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거·오피스·리테일·물류 등 여러 부동산개발 영역에서 축적해온 경험을 살려 데이터센터 디벨로퍼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