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한국경영자최고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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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가 2일까지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The Next Wave, 다시 뛰는 한국경제'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전국 주요 기업의 경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외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행사로, 1981년부터 2019년까지 약 40년간 이어져온 '전국최고경영자연찬회'를 지난해 새롭게 개편한 행사다.손경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기업과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노동시장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규제를 혁신하고 제도를 개선해 기업 활력을 높여야 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기업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선 규제를 혁신하고 법인세·상속세 등 조세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게 조속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첫날 기조강연 연사로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나서 '2024년 한국경제 전망'을 주제로 올해 물가, 경기상황,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을 발표한다.이어지는 세션에선 이용진 맥킨지&컴퍼니 시니어 파트너가 한국의 장기 저성장 국면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언하고 외교부 장관을 지낸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패권다툼과 미국대선 등 다양한 국제이슈들이 기업경영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설명한다.둘째 날에는 첫 강연을 맡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한 서울시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행사 마지막 세션으로는 침체된 한국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 3인을 초청해 '다시 뛰는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특별 토론회를 개최한다.토론회의 사회는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이 맡고, 패널 토론자인 김형주 LG경영연구원 경제‧정책부문장은 '민간경제기관이 전망하는 한국경제', 최현경 산업연구원 산업정책연구본부장은 '경제활성화를 위한 신산업육성 방향',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자본시장의 관점에서 우리 산업과 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한다.경총은 "이번 행사가 우리 경제가 처한 현실을 제대로 진단해 보고, 구조적 전환기에 우리 기업들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혁신을 위한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