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보험업계, 설 연휴 대비 유용한 자동차보험 정보 안내
-
설 연휴 귀성‧귀경길 운전 시 운전자 교대가 필요하다면 운전자 범위를 늘려주는 자동차보험 관련 특약에 미리 가입해야 한다.자동차보험의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에 가입돼 있으면 운전 중 타이어 펑크나 배터리 방전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는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장거리 운전 준비부터 교통사고 발생시 처리 요령 및 차량 수리시 수리비 절감 방법 등 유용한 자동차보험 정보를 4일 안내했다.먼저 연휴 기간 교대 운전에 대비해 운전자 범위 등을 확대해 주는 특약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친척 등 타인이 내 차를 운전하는 경우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을, 내가 다른 차량을 운전해야 하는 경우엔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을 활용할 수 있다.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보험사가 제공하는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전국 곳곳에 배치된 서비스 센터를 통해 ▲타이어 공기압 측정 ▲워셔액‧엔진오일 등 보충 ▲배터리 점검 등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장거리 운전 중 타이어 펑크 및 배터리 방전 등 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시 긴급출동서비스(특약)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주요 제공 서비스로는 ▲긴급견인(10km까지 무상)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타이어 펑크 수리‧교체 ▲잠금장치 해제 등이 있다.운전자 범위를 확대해 주는 특약과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은 가입일 24시(자정)부터 보장이 개시된다. 따라서 출발 전날 가입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차량사고 발생시에는 원활한 사고처리 및 보상을 위해 '교통사고 발생시 처리요령'에 따라 대처하면 된다.교통사고 발생시 ▲사고현장 보존 및 정황증거 확보 ▲보험사 콜센터 사고접수 ▲경찰에 사고접수(대인사고 발생시)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설 명절 음복 등으로 인한 음주운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1명 사망 가정)시 운전자에게 대인 및 대물 사고부담금이 최대 각각 2억 5000만원, 7000만원이 부과된다"고 말했다.아울러 "음주운전 차량의 동승자는 사고피해로 지급되는 보험금 중 일부 금액이 감액되는 등 보상처리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밖에 차량수리와 관련해선 '품질인증부품' 활용을 적극 추천했다. 품질인증부품은 자동차제작사가 만든 OEM부품과 성능‧품질이 동일하거나 유사하고 가격은 저렴한 부품을 말한다.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돼 있는 경우 차량 수리시 품질인증부품을 쓰면 OEM부품 가격의 25%를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또 경미손상 수리시에는 복원수리 대신 새제품인 품질인증부품으로 교환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