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모두 상승 출발연휴 기간 美 증시 강세 반영"저PBR 장세 지속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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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특히 간밤 뉴욕 인공지능(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 강세에 반도체 대장주들도 힘을 받는 모습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620.32)보다 23.85포인트(0.91%) 오른 2644.17에 개장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9시 5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0.63%), 포스코홀딩스(-1.43%)를 제외하고는 빨간불을 켰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94%)와 SK하이닉스(3.43%)를 비롯해 현대차(3.40%), 기아(2.67%)도 강세에 출발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유통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증권, 운수창고, 운수장비, 금융업, 기계, 보험업, 건설업, 전기가스, 전기전자,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개인은 4079억 원을 순매도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66억원, 1883억원 순매수하며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대형 반도체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엔비디아가 급등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9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3.58% 오른 721.33달러에 오르며 700달러 돌파 이후 재차 급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연휴 기간 동안 미국 증시는 시장금리가 상승했고, 트럼프의 나토 방위비 분담 언급 등에도 12월 CPI 개정치 하향, 엔비디아, ARM과 같은 AI주 동반 랠리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국내 증시는 저 PBR 랠리 지속성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826.58)보다 4.56포인트(0.55%) 상승한 831.14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0.13%), JYP Ent.(-0.39%), 레인보우로보틱스(-0.71%), HLB(-0.82%)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동시에 엔켐(17.48%), HPSP(8.89%), 에코프로(6.71%), 셀트리온제약(2.5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8.2원)보다 1.6원 오른 1329.8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