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상승세… 기관 순매수업종별 상승 우위…시총 상위 혼조세코스닥도 0.80% 반등 성공… 에코프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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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전날 장중 내내 하락길을 걸었지만 미국의 CPI 충격이 한풀 꺾이면서 재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23.39포인트(0.89%) 오른 2643.81에 출발했다. 수급별로 하루만에 매수로 돌아선 기관 수급이 증시를 견인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14%)가 약보합권에 있으며 SK하이닉스(1.21%)와 LG에너지솔루션(1.55%)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외 포스코홀딩스와 네이버는 2% 내외 상승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 셀트리온은 약보합권에서 등락중이다.

    업종별 상승 우위다. 서비스업과 화학, 철강금속이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보험업은 1%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강보합권인 가운데 의약품, 비금속광물, 금융업은 약보합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1월 미국의 CPI 쇼크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기를 재조정하면서도 1월 물가에 대한 반응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52포인트(0.40%) 오른 3만8424.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7.45포인트(0.96%) 상승한 5000.6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3.55포인트(1.30%) 오른 1만5859.15로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월 CPI 발표 이후 기준금리 인하 불확실성으로 촉발됐던 매도세가 미 중앙은행 위원들의 발언으로 진정됐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6.83포인트(0.80%) 오른 860.13에 거래를 시작했다. 9시 20분 기준 개인이 1139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상승 출발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85%), 에코프로(3.54%), 신성델타테크(1.33%) 등은 오르고 있다. HLB(-1.00%), HPSP(-3.08%), 알테오젠(-2.41%) 등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4원 내린 1332.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