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하락길에 2610대 마감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닷새 연속 상승원달러 환율 1.4원 내린 1334.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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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코스닥이 장중 희비가 엇갈리며 장을 마쳤다. 코스피의 경우 개인과 외국인 매도세에 장중 2610대로 밀려났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닷새 연속 상승세에 올라탔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62포인트(0.25%) 하락한 2613.80에 마감했다. 장 시작과 동시 약세를 보인 가운데 낙폭을 줄이지 못한 채 장을 닫았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4억 원, 562억 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545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상한가 3개 포함 333개의 종목이 올랐으며,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41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1.35%)를 비롯해 현대차(-2.24%), 기아(-3.49%), 셀트리온(-0.87%)로 마감했다. 이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1.93%), LG화학(4.88%), 포스코홀딩스(1.73%)등은 강세를 띠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과 유통업이 1%대 강세를 보인 반면 건설업과 통신업 등은 강보합세, 의약품, 제조업, 기계 등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에서 개인들의 매수 여력이 커진 가운데 테마장세가 연출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시장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1포인트(0.96%) 오른 859.21로 마감했다. 개인은 1078억 원을 사들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7억 원, 85억 원을 팔았다. 상한가 4개 포함 775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733개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3% 내외 상승 마감했고, HPSP(2.44%)도 올랐다. 반면 HLB(-3.84%), 셀트리온제약(-1.63%) 등 제약주는 약세로 장을 닫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4원 내린 1334.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