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거래일 대비 0.85% 상승 출발시총 상위 대부분 상승… 반도체·이차전지 강세코스닥도 개인·외국인 매수에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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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 미국 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코스피도 상승 출발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613.80)보다 21.83포인트(0.84%) 오른 2635.63에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증시를 견인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8억 원 544억 원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은 929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강세다. 삼성전자(0.27%), LG에너지솔루션(2.28%), 현대차(0.21%), 셀트리온(0.55%), POSCO홀딩스(1.93%), LG화학(1.65%) 등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75%), 화학(1.71%), 의료정밀(1.59%), 전기가스업(1.51%), 금융업(1.27%), 운수창고(1.04%) 등 상승 우위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빅테크 및 반도체 업종 상승 탄력 약화 등 모멘텀 부ㅍ재한 영향으로 제한적인 움직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1월 소매 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85포인트(0.91%) 오른 3만8773.1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11포인트(0.58%) 상승한 5029.7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03포인트(0.30%) 오른 1만5906.17로 장을 종료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월 CPI 발표 이후 기준금리 인하 불확실성으로 촉발됐던 매도세가 미 중앙은행 위원들의 발언으로 진정됐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59.21)보다 4.48포인트(0.52%) 상승한 863.69에 거래를 시작했다. 9시 15분 기준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0억 원, 100억 원어치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551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에코프로비엠(1.98%), 에코프로(2.20%), 알테오젠(1.03%), 셀트리온제약(0.49%) 등이 강세다. HLB(-1.04%), HPSP(-2.22%), 엔템(-2.76%), 신성델타테크(-4.76%)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1.61%), 소프트웨어(1.61%), 컴퓨터서비스(1.60%), 금융(1.29%), 통신방송서비스(1.14%) 등이 상승세고 디지털콘텐츠(-0.32%), 통신장비(-0.22%), 출판매체복제(-0.18%0 등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4.0원)보다 5.0원 내린 1329.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