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 대비 1.19% 상승 마감코스닥도 0.10% 오른 858.47 종료공기업 주주가치 제고 기대 속 관련주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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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1% 넘게 오르며 2680대로 올라섰다. 코스피가 2680선으로 마감한 건 지난 2022년 5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48.76)보다 31.50포인트(1.19%) 상승한 2680.26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6포인트(0.16%) 높아진 2653.12에 출발해 장 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1조65억 원을 순매도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76억 원, 4431억 원을 팔았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619 개,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없이 263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1000원(1.37%) 오른 7만38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3.07%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3.05% 하락했다.

    대표 이차전지 관련주인 삼성SDI는 전 거래일보다 1만8500원 오른 40만4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장 중에는 40만8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정부가 올해부터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세부 평가 기준에 '상장 공기업의 주주가치 제고' 항목을 추가하기로 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공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은 각각 12.71%, 9.95%씩 올랐으며, 지역난방공사는 4만3350으로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지주사인 LG와 SK도 각각 7.25%, 6.96% 상승했다. CJ와 GS도 5.84%, 5.75%씩 올랐다. 정부가 오는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기로 하면서 지주사의 수혜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일정이 확정된 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저PBR주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일본, 대만에 이어 한국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57.60)보다 0.87포인트(0.10%) 오른 858.47에 거래를 종료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56억 원, 511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1184억 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8개 포함 843개며,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07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HLB(14.87%), 엔켐(19.64%)이 상승했으며 에코프로비엠(-3.94%), 에코프로(-5.47%), 알테오젠(-1.43%), HPSP(-4.10%), 셀트리온제약(-0.58%), 레인보우로보틱스(-1.98%), 리노공업(-0.48%), 신성델타테크(-2.39%)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5.4원)보다 0.2원 내린 1335.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