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11공구, 주거·업무·교육·문화 '콤팩트시티' 탈바꿈삼성바이오로직스 제2캠퍼스·워터프론트 친수공간 눈길아파트 2728가구·오피스텔 542실 규모…지역랜드마크 기대
  • ▲ '송도자이 풍경채 그라노블' 광역스케치. ⓒGS건설
    ▲ '송도자이 풍경채 그라노블' 광역스케치. ⓒGS건설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총 3개 공구로 나눠 추진된 송도11공구 매립공사중 이미 매립을 마친 11-1공구와 11-2공구에 이어 남아 있던 11-3공구가 2027년 완료를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첨단산업 투자 유치와 아파트 분양 등 개발사업도 속도가 붙게 됐다. 

    송도11공구는 전체 면적 6.92㎢로 송도국제도시 11개 공구 가운데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한다.

    해당 공구는 주거·업무·교육·문화가 집적된 도시계획기법인 '콤팩트시티'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이 집중돼 짧은 이동시간으로 다양한 편의를 누릴 수 있다.

    2016년 매립을 마친 11-1공구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캠퍼스 공사가 한창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국제도시내 1~4공장을 가동중이다. 11공구 제2캠퍼스엔 5~8공장이 2032년까지 총 7조5000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캠퍼스 옆으로는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토지를 매입한 상태다.

    11공구 연구용지엔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와 인하대 오픈이노베이션캠퍼스(인하대 송도캠퍼스)가 조성될 계획이다. 외곽에 대규모 R&D용지 13개 블록도 배치된다.

    또한 공구 중앙을 가로지르는 인공수로인 '워터프론트'가 4.98㎞ 길이로 조성된다. 주변 상업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11공구 첫 아파트가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GS건설과 제일건설은 11공구 5개 단지(Rc10~11, Rm4~6)를 통합개발하는 '송도자이 풍경채 그라노블'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7층, 23개동 3270가구 규모다. 전용 84~208㎡ 아파트 2728가구와 39㎡ 오피스텔 542실로 구성된다.

    단지별로는 △1단지 469가구 △2단지 548가구 △3단지 597가구·오피스텔 271실 △4단지 504가구 △5단지 610가구·오피스텔 271실 등이다.

    단지는 워터프론트 등 녹지 인프라가 인접했다. 일부 가구에선 워터프론트 영구 조망이 가능할 전망이다.

    교육시설로는 인근에 유치원과 초∙중교 부지가 계획됐다.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인천글로벌캠퍼스(뉴욕주립대·조지메이슨대·겐트대·유타대)가 가깝고 인하대 오픈이노베이션캠퍼스가 부지와 맞닿아 있다.

    도보권에 2026년 개원 예정인 800병상 규모 송도세브란스병원이 위치한다. 홈플러스·현대프리미엄아울렛(송도점)·트리플스트리트 등도 인접했다.

    커뮤니티시설은 △피트니스클럽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어린이집 △스카이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분양 관계자는 "송도11공구는 공동주택과 산·학·연시설, 워터프론트 등이 조성돼 하나의 신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라며 "공구내 첫 분양 매머드급 단지인 만큼 입주가 완료되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