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일반회사채 중심 발행 규모 대폭 증가 주식 발행 57.7% 감소…유상증자 급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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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전월보다 6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유상증자 발행실적이 줄면서 발행 규모가 급감했다. 반면 회사채는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 규모가 급증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들의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25조39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9조6964억 원(61.8%) 증가한 수치다.

    주식 발행은 2777억 원(10건)으로 전월(6572억 원, 16건) 대비 3795억 원(57.7%) 감소했다. 

    기업공개에 나선 기업은 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업공개 규모는 1842억 원으로 전월 대비 29억 원(1.6%) 증가했다.

    지난달 유상증자에 나섰던 기업은 1곳으로 발행 실적은 전월 대비 무려 80.4% 급감한 935억 원으로 집계됐다.

    1월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25조114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0조759억 원(67.0%)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9조9765억 원(87건)으로 전월(7405억 원, 7건) 대비 9조2360억 원(1247.3%) 급증했다.

    금감원 측은 “최근 고금리 기간 중 발행된 중·단기채의 만기 도래 등으로 채무상환 자금 용도의 발행이 크게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금융채 발행액은 12.3% 증가한 14조7670억 원(24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은행채는 3조8085억 원(19건)으로 전월 대비 42.7% 감소했다. 반면 기타금융채는 54.1% 증가한 10조85억 원(278건)으로 집계됐다. 

    ABS 발행액은 67.99% 감소한 3705억 원(3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04조8902억 원으로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

    CP는 15.9% 증가한 37조1982억 원, 단기사채는 8.4% 감소한 67조6920억 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