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닥 신규 상장…장 초반 주가 흐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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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사전자현미경(SEM) 전문기업 코셈과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 이에이트의 상장 첫날 주가 흐름이 갈렸다. 

    장 초반 코셈은 160% 이상 급등한 반면 이에이트는 40%대 상승에 그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셈은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공모가(1만6000원) 대비 161.88%(2만5900원) 상승한 4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90.00%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셈은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6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1만2000~1만4000원) 상단 초과인 1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어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선 251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3조2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7년에 설립된 코셈은 주사전자현미경(SEM) 제조 기업이다. 전자현미경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에너지, 항공우주 등 나노기술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군에 침투하고 있다. 지난해 가결산 기준 매출 137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같은 시각 이에이트는 공모가(2만 원) 대비 44.25%(8850원) 오른 2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이트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4500~1만85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13~14일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381.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총 1조767억 원이 몰렸다.

    2012년 설립한 이에이트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해 온 기업이다. 입자 방식 시뮬레이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고도화하고 전략적 인수·합병을 통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