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소송에 정면으로 반박법대응 검토, 예정대로 출시
  • ▲ 레드랩게임즈가 엔씨소프트 저작권 침해 소송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레드랩게임즈 홈페이지 화면 캡처
    ▲ 레드랩게임즈가 엔씨소프트 저작권 침해 소송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레드랩게임즈 홈페이지 화면 캡처
    엔씨소프트 게임 ‘리니지W’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모방했다고 피소된 레드랩게임즈가 표절 논란을 일축하며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고 전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레드랩게임즈는 입장문을 통해 엔씨의 주장을 반박하고, 27일로 예정된 ‘롬’의 정식 출시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신현근 레드랩게임즈 디렉터는 “엔씨소프트는 ‘롬’의 부분적 이미지를 짜집기해 전체적으로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개발단계에서 게임의 법무검토를 진행했고, 일반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범주 내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레드랩게임즈는 27일 예정된 ‘롬’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엔씨가 의도적으로 서비스를 방해하고있다고 주장한다. 이용자들의 심리적 위축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고 법적 대응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전날 엔씨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와 부정경쟁행위 관련 소장을 제출했다.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고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한 ‘롬’이 엔씨의 리니지W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수 모방했다는 주장이다.

    한편, 레드랩게임즈는 ‘롬’ 출시 일정과 관련해 예정대로 27일 오전 10시 글로벌 정식출시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