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내 585가구 규모 조성임대료 10년간 동결…잔여가구 추가 임차인 모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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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전세사기 여파로 월세가 치솟으면서 청년층의 결혼 기피와 저출산 문제가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월임대료가 100만원을 돌파한 서울아파트 월세거래 비중은 3분의 1에 달했다.서울 소재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2년전까지만 해도 세입자들은 월지출이 적은 전세를 선호했지만 지금은 대출이자와 전세사기 부담 때문에 월세수요가 늘고 있다"며 "보증금을 최대한 낮추다보니 방 2개짜리 빌라월세가 100만원을 훌쩍 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주거불안정이 심화하면서 전세사기 걱정 없이 안정적 거주가 가능한 공공지원민간임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현대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공공지원민간임대 '힐스테이트 동탄포레'를 공급중이다.단지는 신주거문화타운 A61블록에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 총 58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타입별 가구수는 △84㎡ 198가구 △101㎡ 387가구다. 일부타입은 마감됐으며 현재 잔여가구에 한해 추가임차인을 모집하고 있다.그동안 공공지원민간임대는 분양권이 우선제공되지 않아 소비자 외면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하지만 본 단지는 계약조건 만족시 확정매매대금은 물론 분양전환권 제공을 위한 합의서를 작성중이다.또한 2년 주기로 최대 5%씩 상승되는 임대료가 10년간 동결돼 추후 분양을 받기 위한 자금계획에도 유리하다.취득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 납부 부담도 없다.미래가치도 기대해볼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은 경기 용인시 남사읍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계획 수혜가 기대되는 곳중 하나다.교통인프라는 GTX-A노선이 3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단지 바로 앞엔 유치원·초등학교·고등학교 부지가 계획됐다. 왕배산3호공원과 신리천 등 녹지환경도 가깝다.또한 단지 인근에 근린상업용지가 조성될 예정이다.혁신설계도 적용된다.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판상형 맞통풍 설계, 전 가구 4베이 4룸 구조를 도입했다. 3면발코니 설계와 대형 현관창고, 드레스룸 공간도 계획됐다.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민간임대 단점이 분양전환권이 제공되지 않는 불확실성"이라며 "반면 본 단지는 계약조건 만족시 분양전환권을 제공하는 점이 큰 메리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