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2월 해외패키지 송출객수 19만6484명모두투어, 교원투어 모두 송출객 수 전년보다 증가 동남아, 일본 등이 인기 여행지
-
엔데믹에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며 2월 여행사들의 해외여행 송출객 수가 모두 전년대비 크게 뛰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2월 해외패키지 송출객수는 19만648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월 대비 약 61% 수준을 회복했다.
2월 지역별 패키지 비중은 동남아가 53%, 일본이 27%를 각각 차지했으며 중국이 6%로 뒤를 이었다.
특히 중국의 경우 2월 계절성 수요감소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전월 대비 송출객 수가 10% 증가했다.
모두투어의 2월 해외여행 송출객수(패키지·항공권 포함)는 약 17만2000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1%가량 증가했다.
코로나 이후 역대 최대 송출객을 기록했던 설 연휴가 있던 2월의 해외 패키지 예약건수는 11만683명, 항공권은 6만145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51%, 83% 증가했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지역별 비중은 동남아(57%), 일본(22%), 남태평양&미주(12%), 중국(7%), 유럽(4%) 순으로 집계됐고 동남아와 일본이 전체 지역의 80% 차지하며 단거리 지역의 강세가 이어졌다. 중국은 여행이 재개된 작년 4월 이후 매월 예약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여행 소비심리 회복과 장거리 노선의 항공 공급석 증가 등으로 상반기 해외 패키지 예약률이 3월(57%), 4월(68%), 5월(75%)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의 2월 해외여행 송출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다. 이 같은 송출객 수는 지난 1월에 견줘서도 5% 늘어난 수치로, 동계 시즌 수요와 더불어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여행지별 비중을 살펴보면 베트남(19.4%), 일본(18.8%), 대만(10.5%), 태국(8.2%), 캄보디아(7.5%) 순으로 집계됐다. 동남아와 일본, 대만 등 단거리 지역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송출에서 단거리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81%에 달했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단거리 여행지를 중심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면서 월 기준 엔데믹 이후 가장 많은 송출객 수를 기록했다"며 "올해 해외여행의 일상화와 더불어 항공 좌석 공급 증가 등에 따라 해외여행 송출객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