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분기 국세통계 … 작년 국세청 소관 세수 335.7조고액체납자 재산 2.88조 징수 … 체납액 1위는 강남세무서
  • ▲ 국세청 본청 모습 ⓒ국세청 제공
    ▲ 국세청 본청 모습 ⓒ국세청 제공
    정부가 작년 말까지 받아내지 못한 국세 체납액이 106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세금을 가장 많이 걷은 세무서는 남대문세무서였다.

    국세청이 28일 공개한 2024년 1분기 국세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세 누계 체납액은 106조597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조5457억원(3.5%)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체납액 현금정리 금액은 11조7000억원으로 전년(11조4000억원) 대비 2.6% 늘었다.

    국세 정리 중 체납액도 전년(15조6000억원) 대비 2조1000억원(13.5%) 늘어난 17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고액·상습 체납자로부터 징수하거나 압류한 금액도 늘었다.

    지난해 고액체납자에 대한 재산추적조사 실적은 2조88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5% 증가했다.

    은닉 재산을 환수하기 위한 소송 제기 건수도 전년(1006건) 대비 52건 늘어난 1058건이었다.

    작년 국세청 소관 세수는 335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6% 감소했다.

    총국세 대비 국세청 세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97.6%로 0.6%포인트 상승했다.

    세목별로는 소득세(115조8000억원·34.5%), 법인세(80조4000억원·23.9%), 부가가치세(73조8000억원·22.0%)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 전국 133개 세무서 중에서 가장 많은 세금을 걷은 곳은 남대문세무서(20조4759억원)였다.

    다음으로 수영세무서(15조7754억원), 영등포세무서(12조9989억원), 서초세무서(10조9609억원), 삼성세무서(9조464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