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업펀드와 혁신창업펀드 2개 총 10억원 규모로 결성대학 창업기업 기술사업화 선순환으로 대학 창업생태계 선도 기대
  • ▲ 서지희(왼쪽에서 네번째), 이준성(왼쪽에서 다섯번째) 대표이사. ⓒ이화여자대학교
    ▲ 서지희(왼쪽에서 네번째), 이준성(왼쪽에서 다섯번째) 대표이사.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기술지주회사는 대학 스타트업을 돕기 위한 1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 기금을 처음으로 결성하고 지난 18일 '이화여대기술지주 미래창업·혁신창업 개인투자조합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이화여대기술지주 개인투자조합은 미래창업펀드와 혁신창업펀드 2개로, 각 5억원씩 총 1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업무집행조합원(GP)인 이화여대기술지주와 교직원, 동문 등이 공동으로 출자한 펀드이며, 투자 기간 3년을 포함해 총 7년간 운영된다.

    이화여대 기술지주회사는 이번에 결성된 펀드 기금으로 대학기술기반 창업기업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대학 창업생태계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 분야도 첨단바이오, 인공지능(AI), 반도체·디스플레이, 차세대통신, 수소, 양자, 식품, 환경 등으로 다양해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잠재력 있는 유망 기술 분야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8일 이화여대 본관에서 개최된 이화여대기술지주 개인투자조합 출범식은 이화여대 기술지주회사 서지희, 이준성 공동 대표이사를 비롯한 기술지주회사 임직원과 벤처캐피털 재직 동문 등 투자심의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출범식에서는 새로 결성된 미래창업펀드와 혁신창업펀드를 소개하며 제1호 개인투자조합 출범을 알리고 개인투자조합 운영전략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마련됐다.

    이화여대기술지주 서지희, 이준성 공동 대표는 "대학의 우수 연구 성과를 활용한 기술기반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데 목표가 있다"며 "이화여대기술지주 개인투자조합은 이화 동문 및 교직원들의 염원을 담아 대학 창업기업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화여대는 학교가 보유한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2016년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한 이래로 대학 내 사업화 기술을 발굴하는 동시에 자회사를 설립 및 지원하고 스타트업의 성장 파트너로서 기술사업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개인투자조합 결성을 통해 유망 벤처기업과 창업자에 대한 투자 재원을 마련함과 동시에 조합원들에게 투자 이익을 배분함으로써 벤처 육성과 여성 창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