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총 103건 접수…대상 근로자 가족초청 혜택전문통역사 동행 안전교육·동시통역시스템 구축
  • ▲ (두번째줄 좌측부터)김도헌 HDC현대산업개발 평택고덕2차아이파크현장소장과 평택고덕2차아이파크현장소장, 이광희 HDC현대산업개발 안전품질부문장, 김태영 고용노동부평택지청장, 홍순의 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장 등 관계자들과 수상 근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 (두번째줄 좌측부터)김도헌 HDC현대산업개발 평택고덕2차아이파크현장소장과 평택고덕2차아이파크현장소장, 이광희 HDC현대산업개발 안전품질부문장, 김태영 고용노동부평택지청장, 홍순의 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장 등 관계자들과 수상 근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감성안전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외국인근로자들의 자율적인 안전문화 정착을 목표로 지난 23일 경기 평택시 고덕2차 아이파크 현장에서 진행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8~19일 외국인근로자들이 직접 쓴 편지 총 103건을 접수했고 서면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 5건을 선정했다.

    편지엔 작업중 위험했던 경험과 아차사고 사례들을 바탕으로 한 개선점, 안전작업 다짐 및 고국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등이 담겼다.

    본선에 진출한 근로자 5명은 행사날 직접 편지를 낭독했으며 이때 동시통역이 함께 진행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외국인근로자에겐 가족초청 혜택(4인 왕복항공권·4박5일 숙박권)과 근로장학금 200만원을 지급했다.

    최우수상에겐 상금 100만원, 우수상에겐 50만원 등 상금과 상품을 수여했다.

    이날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한 김태영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장은 "건설현장에서 외국인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만큼 소통부재로 인한 안전사고는 없어야 한다"며 "외국인근로자들과의 정서적 교류와 안전의식 고취를 통해 자율안전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전 현장에서 △전문통역사 동행 안전교육 △명예통역관 지정을 통한 아침 안전점검회의(TBM) △신규·정기·특별교육시 동시통역시스템 구축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국가별 더빙·번역교재를 배포하는 등 의사소통 미숙으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감성안전 활동으로 자율안전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