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금융주 장 초반 강세 코스닥은 상승 출발 후 하락전환미국 4월 CPI 발표 앞두고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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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다만 반도체·금융주 강세에 코스피는 상승 폭을 키우는 반면 코스닥은 곧장 하락 전환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727.63)보다 7.57포인트(0.28%) 오른 2735.20에 개장했다. 

    시총상위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이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0.51%), SK하이닉스(1.11%), 현대차(1.24%), 기아(0.53%), KB금융(2.40%) 오르고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가 올해 4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60% 가까이 증가했하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의지를 강조하는 가운데 대표적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금융주도 강세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 등 거시경제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이달 남은 증시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 중국의 소매판매·산업생산 등 실물 지표 결과에 따른 중국 관련주 주가 변화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국내 증시는 미국의 3월 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인플레이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장의 발언, 미국의 소매판매·산업생산 등 미 주요 이벤트에 따른 연준의 정책 경로 변화 여부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46.16)보다 2.51포인트(0.29%) 상승한 866.67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총상위 종목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61%), 에코프로(-1.32%), 알테오젠(-3.58%), HLB(-0.50%), 셀트리온제약(-1.33%) 내리고 있다. 반면 엔켐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4%대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68.1원)보다 2.8원 오른 1370.9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