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CSM 13조원…전분기比 4092억원 확대
  • ▲ 삼성화재. ⓒ삼성화재
    ▲ 삼성화재. ⓒ삼성화재
    삼성화재는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7019억원으로 전년동기 6123억원에 비해 14.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323억원에서 8970억원으로 7.77% 증가했고, 매출은 5조3423억원에서 5조5068억원으로 3.07% 늘어났다. 세전이익은 9177억원,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7009억원이었다.

    장기보험은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익 증가와 안정적 예실차 관리를 통해 보험 손익 44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성장했다.

    특히 상품 및 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신계약 CSM을 전년동기대비 30.6% 확대해 1분기 CSM 규모는 전분기대비 4092억원 증가한 13조7120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요율인하 누적과 매출 경쟁이 심화하는 환경에서도 전략적 대응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 또 우량고객 중심 매출 확대 및 사업비 효율 개선으로 보험손익 1025억원을 시현하며 흑자 구조를 견지했다.

    일반보험은 국내외 사업 매출이 동반 성장해 보험수익이 전년동기대비 13.6% 증가한 3855억원을 달성했으나, 해외 고액사고로 인한 손해율 상승의 영향으로 보험손익 551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은 보유 이원제고를 위한 운용효율 개선 노력과 대체투자 등 평가익 확대에 따라 투자이익률 3.65%로 전년동기대비 0.25%p 개선됐고, 투자이익은 74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했다.

    삼성화재 측은 이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부동산 PF 대출잔액이 2조6000억원이며 모든 자산이 본PF에 해당해 건전정 이슈가 없다"고 말했다. PF대출과 관련한 충당금은 101억원이 적립됐다.

    삼성화재는 중장기 주주환원율을 50.0%로 제시하고, 현금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