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 이어 美 학회 최초 장기 임상결과 공개투약 102주 시점에서 54주와 유사한 유효성·안전성 확인
  • ▲ 짐펜트라.ⓒ셀트리온
    ▲ 짐펜트라.ⓒ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024년 미국 소화기학회(DDW)'에 참가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의 임상결과를 소개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론병(CD) 환자 180명, 궤양성 대장염(UC) 환자 2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짐펜트라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의 2개년(102주) 장기 추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2월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해당 장기 임상결과를 최초 공개한 데 이어 미국에서 처음으로 임상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54주(1년) 간 짐펜트라로 유지 치료를 진행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102주차까지 치료를 연장해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임상결과 102주 시점에서 54주와 유사한 수준의 유효성 결과가 도출됐으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새로운 우려사항도 나타나지 않았다.

    셀트리온은 치료 효능 및 안전성에 관한 긍정적인 연구 결과를 공개한 만큼 짐펜트라 처방에 대한 미국 의사들의 부담이 해소돼 처방 선호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짐펜트라는 인플릭시맙 성분의 유일한 피하주사(SC) 제형의 의약품이다.

    DDW는 소화기학, 간장학, 내시경 및 소화기계 수술 분야 등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모이는 학술대회로 올해는 각국의 의료 전문가 1만3000여명이 참석했다.

    셀트리온은 DDW에 참석한 미국 IBD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짐펜트라를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20일 부스에서 ‘짐펜트라를 통한 장기적 치료 목적 달성 - 내시경적 치료 및 점막치유'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열고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의 최신 트렌드에 기반한 짐펜트라 데이터 분석 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21일에는 '짐펜트라 이해하기 - UC 및 CD 유지치료에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하는 세계 최초 및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짐펜트라의 치료 효능과 제품 경쟁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는 등 성과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학회에 참석한 미국 IBD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제품 경쟁력을 알리며 선호도를 높이는 활동이 더해져 짐펜트라 처방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