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때이른 더위에 여름 뷰티·침구 매출 ↑에이블리, 1020세대 소비에 '온리 에이블리' 주문 200% 늘어무신사, '뷰티 페스타' 거래액 160% ↑
  • ▲ ⓒ지그재그
    ▲ ⓒ지그재그
    이른 여름과 나들이 시기가 맞물리면서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뷰티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스타일의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4월 27일부터 5월 26일까지 한달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모자와 선글라스 거래액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2%, 29% 증가했다.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우양산 거래액은 41% 늘었다.

    여름 카디건, 린넨 셔츠, 바람막이 등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상품도 174% 증가했다. 선크림과 선스틱 거래액도 각각 821%, 737% 급증했다. 피부 열감을 내려주는 수분크림은 652%, 마스크팩과 미스트 거래액은 308%, 347% 신장했다.

    가벼운 소재의 여름 침구류 거래액은 33% 증가했고, 이 중 통기성이 우수해 매년 여름 인기가 높은 시어서커 침구는 166%, 쉬폰 침구는 37% 올랐다. 기능성 여름 침구류인 쿨매트는 1615% 급증했다.
  • ▲ ⓒ에이블리
    ▲ ⓒ에이블리
    에이블리 역시 5월 1일부터 26일까지 뷰티카테고리 주문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다. 뷰티 거래액은 155%, 주문 고객 수는 160% 신장했다.

    가장 큰 거래액 성장세를 보인 카테고리는 토너패드(360%)로, 평년 대비 이른 더위에 기초 케어를 간단하게 해결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휴 및 나들이 시즌을 맞아 외출이 증가하는 시기가 오면서 ‘아이 메이크업’ 상품에 대한 수요도 급증했다. 동 기간 ‘아이라이너’ 거래액은 225%, ‘아이섀도우’는 175% 신장했다.

    에이블리는 뷰티 단독 라인 ‘온리 에이블리’ 흥행이 이번 성과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5월 15일부터 22일까지 온리 에이블리 상품 거래액은 전주 대비 245% 신장했다.

    동 기간 메이크업 도구 브랜드 ‘피카소라운지’가 단독 기획 구성으로 출시한 ‘베이직 아이섀도우 브러쉬 세트’ 거래액은 2377% 급증했으며, ‘에딧비(EDIT.B)’의 ‘진정 톡 시카 어성초 겔 에센스는 874% 판매가 늘었다.

    온리 에이블리 상품 신장은 1020세대가 이끌었다.

    5월 1일부터 26일까지 온리 에이블리 상품 주문 중 1020세대 비중은 75%를 차지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저 니즈 및 시즌 트렌드에 맞춰 단독 상품을 개발하고 재구성한 점이 1020 잘파세대 취향을 정확히 공략한 것으로 보인다.
  • ▲ ⓒ무신사
    ▲ ⓒ무신사
    무신사는 할인 행사 효과를 톡톡히 봤다.

    5월 20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무신사 뷰티 페스타 행사 거래액이 지난해 대비 160% 이상 성장했다. 직전에 진행한 하반기 뷰티 페스타와 비교해도 거래액이 2배 가량 뛰었다.

    무신사는 행사 참여 상품 수를 5000여개에서 1만개 이상을 대폭 늘리고 할인 혜택을 강화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여러 브랜드와 함께 무신사 뷰티 단독 할인, 단독 기획 상품 등 차별화된 라인업을 선보인 것이 효과를 봤다.

    참여 브랜드도 행사를 통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메디힐’은 패션 브랜드 세터와 협업 시너지 효과를 내며 행사 기간 브랜드 거래액 및 판매량 기준 1위를 기록했다. 메디힐 베스트셀러인 ‘네모 토너 패드’ 구입 시 ‘세터 헤어 스크런치’를 단독으로 증정하며 행사 기간 약 3500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이밖에도 ‘세잔느’의 인기 상품인 ‘메이크업 킵 베이스 블루’는 무신사 뷰티에서 단독으로 재고를 확보해 이틀 만에 5000개가 완판되는 등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