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내분비계장애물질 등 71종 검사
  • ▲ 국립환경과학원ⓒ뉴데일리DB
    ▲ 국립환경과학원ⓒ뉴데일리DB
    국립환경과학원은 28일부터 3년간 국민 5370명을 대상으로 '제6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조사는 환경보건정책의 기초자료를 위해 2009년부터 3년 주기로 실시하는 조사로, 체내 환경오염물질 농도 등을 조사·분석한다.

    지역별 조사대상자가 확정되면 7월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간다. 조사대상자는 지역, 나이 등을 고려해 3세 이상 국민 중 영유아 540명, 어린이·청소년 1440명, 성인3750명 등 총 5730명으로 구성된다.

    조사대상물질은 중금속 9종, 내분비계장애물질 17종, 다환방향족 탄화수소류 등 대사체 8종, 잔류성유기오염물질 37종 등 총 71종이다.

    조사 진행방식은 주변환경과 생활방식 등 유해물질 노출원인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 유해물질 분석에 활용할 혈액과 소변 채취로 이뤄진다.

    조사 결과는 2027년에 국가승인통계로 공표되며, 학술적인 활용을 위해 원시자료도 공개한다.

    기초조사에 대한 자세한 자료는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선경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에 참여하면 내 몸속 유해물질 농도를 알고 맞춤형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며 국민의 참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