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전북·충남 해역 100㎡ 당 최대 11마리 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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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24일 오후 4시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남해안과 전북해역에서 충남해역(태안, 서천)까지 확대 발령했다. 해수부는 지난달 27일과 이달 3일에 각각 남해안과 전북 해역에 주의 단계 특보를 발령했다.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해파리로, 독성은 약하지만 어구파손 등 조업활동에 지장을 초래한다. 특히, 수온 상승이 보름달물해파리 성장을 가속화해 당분간 연안 해역에 빈번하게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해수부에 따르면 주의단계 발령 기준은 해역 100㎡ 당 5마리인데 현재 100㎡ 당 최대 11마리가 출몰한 상태다.해수부는 보름달물해파리 첫 특보발령 이후 중앙대책본부를 운영해 감시체계를 강화했으며, 해당 지자체에 제거작업을 위한 예산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에서도 즉각적인 제거작업을 추진한다.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해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가 예년보다 앞당겨 시작된 만큼 독성은 약하지만 대량 출현으로 어업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해파리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신속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