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당 찾아 원당 국제가격 하락분, 제품 가격 반영 요청
  •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뉴데일리DB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뉴데일리DB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대한제당 인천제당공장을 방문해 설탕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물가 안정 협조를 요청했다.

    송 장관은 이날 "원당(설탕 원재료) 국제가격이 지난해 11월 최고점을 기록한 뒤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당 국제 가격 하락분이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국제 원당 가격은 지난해 11월6일 파운드 당 27.9센트를 기록하며 최근 10년 중 최고점을 찍은 뒤 지난 19일 기준 파운드 당 18.9센트다. 1년전(24.7센트)과 비교해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송 장관은 "정부는 원당 할당관세를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하는 등 제당업계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재차 협조를 요청했다.

    대한제당은 이자리에서 "지난해 국제 원당 가격 상승으로 고가로 이미 구매한 물량이 아직 소진되지 않았고, 인건비·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경영비 부담이 증대되고 있다"며 업계의 어려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