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노조, 일반노조 공동 성명서 발표"메가캐리어 논리는 허울일 뿐" 비판
  • ▲ 아시아나 노조가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뉴데일리DB
    ▲ 아시아나 노조가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뉴데일리DB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노조에서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일반노조는 25일 공동 성명서에서 “양사의 합병은 국가적·국민적 피해가 초래될 것이 명백해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항공이 내세우는 메가캐리어는 허울일 뿐”이라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두 노조는 기업결합 관할 당국인 산업은행과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를 향해 “합병을 원점 재검토해 제3자 인수기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국 중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