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화혈색소 개선 입증해 경증은 물론 중등증 신장질환 환자 처방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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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당뇨병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적응증 확대에 나선다.대웅제약은 지난달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엔블로의 중등증 만성신장질환을 동반한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추가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대웅제약은 중등증 신장질환을 가진 당뇨병 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해 엔블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당화혈색소 개선을 입증해 경증은 물론 중등증 신장 질환을 동반한 환자에게 엔블로를 처방하기 위해서다.최종원 대웅제약 개발본부장은 "신장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더 주목해야 할 추가 임상"이라며 "대웅제약은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서 신장질환이라는 당뇨 합병증을 앓고 있는 모든 환자들을 케어할 수 있도록 신장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서의 엔블로의 임상 근거들을 지속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엔블로는 기존 출시된 SGLT-2 억제제의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mg만으로 동등 이상의 약효를 보였으며,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을 통해 기존 시판약물 대비 뛰어난 당화혈색소(HbA1c)·공복혈당 강하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체중감소·혈압감소·지질 프로파일 개선·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를 보였고 특히 경증의 신장애를 동반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동일 계열 약물 대비 우수한 혈당 강하효과 및 단백뇨 개선효과를 확인했다.대웅제약 관계자는 "엔블로가 중등증의 신장애를 동반한 당뇨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