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FDA서 알리글로 품목허가 획득미국법인 GC 바이오파마USA 통해 PBM 계약 협상, 전문약국 확보 등 상업화 준비PBM 3~5개사와 계약 추가 추진해 美 사보험 계약자 80% 확보 목표
  • ▲ 알리글로.ⓒGC녹십자
    ▲ 알리글로.ⓒGC녹십자
    GC녹십자가 1일(현지시각) 미국 대형 처방약 급여관리업체(PBM)와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처방집(Formulary) 등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알리글로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 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품목허가 획득 이후 GC녹십자는 미국 법인 'GC 바이오파마USA'를 중심으로 PBM 계약 협상, 전문약국 확보 등 상업화 준비 활동을 진행 중이다.

    PBM은 사보험 처방약의 관리 업무를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업체로 미국 의료보험 급여 체제에 편입돼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PBM 처방집에 등재되는 것이 중요하다.

    GC녹십자는 핵심 유통채널로 공략 중인 유명 전문약국과도 순차적으로 계약을 체결해 이달 중으로 알리글로를 출시하는 게 목표다.

    현재 오창공장에서 1차 출하를 위한 막바지 준비 중이며 이르면 내주 중 첫 출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GC녹십자는 3~5개의 PBM과 계약을 추가로 추진해 보험사, PBM, 전문약국, 유통사를 아우르는 수직 통합채널 계약을 구축해 미국 사보험 가입자의 약 80%를 확보할 계획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PBM 계약은 회사와 알리글로를 필요로 하는 미국 내 환자들 모두에게 큰 진전"이라며 "미국 내 PBM, 전문약국, 유통사 등 이해관계자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치료법에 대한 환자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